쇼핑 검색창에 아이퐁 15 케이스 투명 을 쳤다고 하자.

검색 엔진은 이 글자를 그대로 상품 이름과 맞춰 보지 않는다. 먼저 이 검색어가 무엇을 찾는지 해석하고, 그 해석을 들고 상품을 찾으러 간다. 이 해석 단계가 Query Understanding(QU, 질의 이해)이다.

한눈에 보기

  • QU 는 상품·문서를 찾기 전에 검색어를 해석하는 단계다. 오타를 고치고, 무엇을 찾는지(의도) 정하고, 조건(기종·색·크기)을 뽑아 낸다.
  • 검색은 보통 QU → 후보 찾기(Retrieval) → 순서 정하기(Ranking) 로 흐른다. QU 의 해석이 뒤 두 단계의 입력이 된다.
  • QU 가 틀리면 뒤 단계가 바로잡을 수 없다. Ranking 은 받은 후보의 순서만 바꾸므로, 후보에 없는 상품을 위로 올릴 수 없다.
flowchart LR
    Q["검색어
    아이퐁 15 케이스 투명"] --> QU
    subgraph QU["Query Understanding"]
        direction TB
        N["오타 교정·정규화
        아이퐁 → 아이폰"] --> I["의도 분류
        휴대폰 액세서리 > 케이스"]
        I --> E["속성 추출
        기종 아이폰 15, 특징 투명"]
        E --> R["재작성·확장
        투명 → 클리어"]
    end
    QU --> RET["Retrieval
    후보 수천 개"]
    RET --> RANK["Ranking
    상위 몇십 개 순서"]

QU 가 하는 일

같은 검색어 아이퐁 15 케이스 투명 이 각 단계를 지나며 어떻게 바뀌는지 따라간다.

오타 교정과 정규화: 아이퐁 을 아이폰 으로 고치고, 띄어쓰기·대소문자·숫자 표기를 맞춘다.

  • 한국어는 형태소 분석으로 케이스를 의 조사를 떼는 일도 여기서 한다.
  • 고친 결과가 원래 뜻과 다를 수 있어서, 원래 검색어를 버리지 않고 함께 넘기는 경우가 많다.

의도 분류 (Query Intent Classification): 이 검색어가 어느 카테고리의 무엇을 찾는지 정한다.

  • 여기서는 「휴대폰」 이 아니라 「휴대폰 액세서리 > 케이스」 다.
  • 같은 아이폰 15 라도 뒤에 케이스 가 붙으면 본체가 아니라 액세서리를 찾는 것이다.

속성 추출 (Query Tagging): 검색어 안의 조건을 이름표가 붙은 값으로 뽑는다.

  • 기종 = 아이폰 15, 상품 유형 = 케이스, 특징 = 투명.
  • 문장 속에서 이름 붙은 대상을 찾는 개체 인식(NER) 과 같은 방식으로 학습하는 경우가 많다.

재작성·확장 (Query Rewriting / Expansion): 상품 쪽에서 쓰는 말로 바꾸거나 동의어를 더한다.

  • 투명 을 클리어 로도 찾는다.
  • 결과가 거의 없는 긴 검색어를 결과가 있는 짧은 검색어로 다시 쓰기도 한다. LLM 으로 이 재작성을 하는 사례가 BEQUE 다.

QU 의 결과는 글자 하나가 아니라 구조를 가진 질의다.

원래 검색어   아이퐁 15 케이스 투명
교정          아이폰 15 케이스 투명
카테고리      휴대폰 액세서리 > 케이스
속성          기종=아이폰 15, 특징=투명
확장어        투명 → 클리어

Retrieval 은 이 카테고리로 후보를 좁히고, 속성이 맞는 상품에 가산점을 준다.

QU 가 맞을 때와 틀릴 때

의도 분류 하나만 바꿔서 결과를 비교한다.

맞게 잡은 경우: 카테고리를 「케이스」 로 잡으면 후보 수천 개가 전부 케이스다.

  • Ranking 은 그중 아이폰 15 용이고 투명한 케이스를 위로 올리면 된다.

틀리게 잡은 경우: 카테고리를 「휴대폰」 으로 잡으면 후보가 아이폰 15 본체와 다른 휴대폰이 된다.

  • Ranking 이 아무리 정확해도 받은 후보 안에 케이스가 없으므로, 상위 결과에 케이스가 나올 수 없다.
  • 사용자에게는 「검색이 엉뚱하다」 로 보이지만, 원인은 Ranking 이 아니라 QU 다.

검색 품질 문제를 고칠 때는 어느 단계에서 생겼는지부터 나눈다. 나누는 방법은 Search Relevance Evaluation 에 이어서 쓴다.

학습 방법

QU 의 각 일은 대부분 지도학습 문제로 바꿔 푼다.

일문제 형태정답 데이터를 얻는 곳
오타 교정글자열 → 글자열사용자가 검색어를 고쳐 다시 친 기록 (아이퐁 → 아이폰)
의도 분류검색어 → 카테고리그 검색어 뒤에 클릭·구매한 상품의 카테고리
속성 추출단어마다 이름표상품 정보(기종·색)와 검색어 단어를 맞춰 자동으로 만든 라벨
재작성검색어 → 검색어결과가 좋았던 재검색 쌍, 또는 LLM 이 만든 후보
  • 클릭·구매 기록에서 정답을 뽑으면 사람이 라벨을 달지 않아도 된다. 대신 많이 노출된 상품 쪽으로 치우친다.
  • 그래서 드물게 들어오는 긴 검색어(long-tail)에서 QU 가 가장 자주 틀린다.

Related

References